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삼가하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답답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공기정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물의 광합성 작용은 이산화탄소 흡수와 산소 배출 과정을 통해 실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 또한 증산작용으로 실내 습도를 무려 30% 높일 수 있어 천연 가습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내공기를 정화해주는 식물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내공기정화 식물
잎에 흡수된 오염물질은 식물 대사작용에 이용돼 제거되고 오염물질 중 일부는 뿌리로 이동해 흙속 미생물의 영양원으로 활용됩니다.
식물의 증산작용으로 실내 습도가 올라가고 주변 온도가 조절되며 증산작용의 결과 오염된 공기가 화분 속 흙 쪽으로 이동합니다. 오염물질은 미생물과 흙 등에 의해 제거됩니다.
아레카야자
미 항공우주국이 선정한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입니다. 1m 이상 아레카야자를 거실에 놓으면 새집증후군 완화에 좋고 음이온과 실내습도를 높이는 데 우수한 능력을 갖춰 겨울철 실내습도를 높이고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데 좋습니다.
남천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가장 뛰어난 식물입니다.
남천은 톨루엔 제거 능력도 우수합니다. 거실이나 베란다에 배치하면 새집증후군 완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접란(클로로피텀)
공기정화식물 중 공중걸이에 가장 적합하며 포름알데히드와 일산화탄소 제거 효과가 우수해 거실이나 주방에 두면 좋습니다.
인도고무나무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상당하고 실내 넓은 공간에 잘 어울리므로 거실에 두면 좋습니다.
행운목(드라세나 맛상게아나)
음이온 발생량이 많고 습도를 높이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봄, 가을, 겨울 집안이 건조할 때 실내 습도를 높이는 천연 가습기로 쓸 수 있습니다.
팔손이나무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우수하고 음이온과 습기 발생량이 많습니다.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므로 조그만 화분에 심을 경우 공부방에 두면 좋습니다.
거베라
국화과의 거베라는 예쁜 꽃을 피워내는 몇 안 되는 공기 정화 식물이다. 다양한 색깔의 꽃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고 나사 연구 결과 1급 발암 물질인 벤젠이나 트리클로로에틸렌에 탁월한 제거 효과를 나타낸 그야말로 팔방미인입니다.
촉촉한 것을 좋아하나 축축해지면 뿌리가 썩을 수 있어 물조절만 유의하면 된다.
디펜바키아
관엽식물 중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효과가 가장 우수한 식물로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 또한 뛰어납니다. 베고니아 잎을 통한 증산작용이 활발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좋습니다. 증산과정에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내에 베고니아를 기르면 여름철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스킨답서스
일산화탄소 제거능력이 가장 뛰어난 식물로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는 주방에 두면 좋습니다.
호접란(팔레놉시스) 밤에 공기정화능력이 우수하므로 침실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호접란
호접란은 밤에 탄소동화작용을 하므로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침실에 알맞은 식물로는 호접란 외에 선인장, 다육식물 등이 있다.
로즈마리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음이온과 습기 발생량 역시 좋습니다. 로즈마리 향에는 카르노신산 성분이 함유돼있다. 이 성분은 기억력을 증강시키므로 공부방에 두면 좋습니다.
다만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자주 새 화분으로 갈아줘야 합니다. 공부방에 좋은 식물로는 로즈마리 외에 팔손이나무와 개운죽 등이 있습니다.
안스리움
일산화탄소와 암모니아 가스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주방이나 화장실에 적합한 식물입니다. 공기 중 암모니아 가스를 비료로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견뎌서 화장실에 두기 좋은 식물로 어두운 창가에 둔 화분과 2주 간격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같은 식물을 실내에 비치할 경우 공기 정화를 위한 효과적인 화분 개수는 20제곱미터 거실을 기준으로 식물 크기가 큰 것은 3.6개, 중간 크기는 7.2개, 작은 것은 10.8개다. 평균적으로 3.3 제곱미터당 1개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