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일명 '빨간버스'와 'M버스'(이하 광역버스)는 기본 요금이 2000원∼2800원 수준으로 매일 장거리 출퇴근에 이용하는 경우 적지 않은 지출로 부담이 됩니다. 지난해 시행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19.6~12)에서 이용자들이 월 평균 12,246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비 절감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란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로 최대 30%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받는 제도로, 편리한 대중교통 플랫폼(App)을 통해 개인 맞춤형 교통, 환경, 건강 등의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는 대중교통 이용 전후로 걷거나 자전거로 800m를 이동하면 마일리지를 주고 있습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지난해 월 평균 40.6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72,253원의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지출하였으며, 12,246원의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비의 약 17%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 매일 이용할 경우(월 44회) 월평균 13,930원을 아껴 보다 많은 대중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청년층이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성별로는 여성의 참여비율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직장인 및 학생이 많이 사용하여, 젊은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의 68%(9,509명)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 주민으로 나타나 장거리 통근이 많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며, 월 41회 이상 사용자가 이용자의 50%(7,256명)에 달해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 후 대중교통 월 평균 이용횟수가 약 10% 증가한것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더불어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로서,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부산과 인천 등 11개 지역에서 대구, 광주, 서울3개구(종로·서초·강남)으로 추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사업효과가 확인된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올해 부터 본격적으로 본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며, 대상지역(붙임 참조)이 전국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전면 확대됩니다. 알뜰카드 이용을 희망하는 해당지역 주민(주민등록 기준)은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