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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지 이유 대안

by 포스터달려 2020. 5. 27.

온라인으로 연말정산, 주민등록등본 발급, 각종 정부 수당을 신청할 때마다 누구나 복잡한 공인인증서 때문에 답답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금융거래를 할때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 공인인증서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오류와 갱신등등 불편한 사항이 많았습니다. 금융거래시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공인인증서가 21년 만에 사라집니다. 앞으로 온라인 거래에서 인증 방식은 어떻게 바뀔지 살펴보겠습니다.

 

 

공인인증서 도입

 

공인인증서는 1999년 인터넷 활용 초기 정부와 금융기관 홈페이지의 본인 인증용으로 처음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발급 과정이 복잡하고, PC와 스마트폰 간 호환이 불편한 데다, 휴대용저장장치(USB)를 들고 다녀야 하는 등 많은 불편함 때문에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2014년 3월 외국인들이 액티브엑스와 공인인증서 장벽으로 ‘천송이 코트’ 구매를 포기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인인증서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 국회통과 지난 20일 공인인증서와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오는 11월 말부터 전자서명수단에 국가가 공인한 인증서 외에도 다른 인증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설 공인인증서 사용 가능

 

누구나 인증서를 만들 수 있고, 인증서를 이용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민간 사업자들이 660억 원 규모(2018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추산) 전자인증서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 인증서

 

카카오는 가장 이른 2017년 6월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카카오페이 인증 이용자 수는 1000만명 입니다.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고객이 전자서명 하면 이를 카카오페이가 전자문서로 생성해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유효기간은 2년으로 8∼15자리 비밀번호 또는 생체인증을 사용합니다.

 

 

PASS 인증서 

 

통신 3사는 핀테크 기업 아톤과 연합해 지난해 4월 ‘PASS’ 인증을 내놨습니다. 공공·금융기관 외 전자상거래에도 진출해 5월 기준 이용자 수가 2800만 명(인증 외 본인확인용 가입자 포함)이 됐습니다. 6자리 핀 번호 또는 생체인증 방식을 적용하며 유효기간은 3년입니다.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도 인증 서비스 활용성을 넓혀가겠다고 지난 22일 선언했습니다. 네이버 외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할 경우, 보안이 강화된 2중 보안장치로 인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뱅크사인 인증서

 

은행연합회도 2018년 8월 ‘뱅크사인’이란 사설 인증서를 내놨지만 이용자 수는 30만 명으로 정체돼 있습니다. 16개 국내 은행에 적용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금융결제원은 관련법 시행일에 맞춰 인증서 발급전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증 비밀번호를 숫자 6자리로 바꾸고 패턴이나 지문·안면·홍채와 같은 생채인식기술에 기반한 비밀번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유효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자동 갱신되도록 했습니다.